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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기본정보/줄거리 및 후기

by 낌은 2023. 5. 6.

영화<나의 특별한 형제>포스터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기본 정보 및 배우 소개 

감독: 육상효 / 배우: 신하균(세하 역), 이광수(동구 역), 이솜(미현 역), 박철민(송주사 역), 권해효(박신부 역), 길해연(정순 역) 외 / 배급 : (주)NEW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2019년 05월 01일에 개봉한 영화로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코미디, 러닝타임 114분입니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실존 인물 작은 예수의 집 김대만 원장, 박종렬씨, 최승규씨의 이야기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996년 한 복지원에서 만난 두 사람의 별명은 '강력 접착제'로 매일 붙어 다녔다고 합니다. 뇌 병변 장애로 혼자서 움직일 수 없는 최승규씨는 휠체어를 타고 광주 대학를 다녔는데 정신연령이 10세 이하였던 정신지체 1급 박종렬씨가 4년 동안 등하교를 직접 시켜주고 책장도 넘겨주어 최승규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였다고 합니다. 장르가 코믹이 포함되어 있지만, 감동과 교훈을 주는 영화로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나의 특별한 형제>스틸컷

영화 줄거리 

어릴 때 버림받은 동구(이광수)와 엄마가 돌아가신 후 돌봐주던 사촌마저 더 이상 돌볼 수 없다고 책임의 집에 세하(이선균)를 버립니다. 그렇게 동구와 세하는 책임의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됩니다. 지적장애로 어린아이 지능을 가지고 있어 판단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동구와 비상한 두뇌를 지녔지만 손발을 움직일 수 없어 몸으로 하는 것은 모두 불편한 세하는 서로를 의지하며, 20년 동안 한 몸이 되어 친형제처럼 지내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두 사람이 성인이 된 후 책임의 집을 책임지며 아이들을 돌보아 주던 박 신부(권해효)님 돌아가신 후 지원금이 모두 끊기게 되고 폐쇄 결정까지 나며 책임의 집에 살던 동구,세하와 아이들은 갈 곳을 잃게 됩니다. 세하는 동구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봉사활동을 가짜로 써주며 돈을 벌어보지만 그것만으로는 책임의 집을 지키기엔 역부족이란 걸 깨닫게 됩니다. 그러던 중 세하는 뛰어난 수영실력을 가진 동구를 수영 대회에 내보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게 만들어 현재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알리려고 합니다. 세하는 구청 수영장 아르바이트생이자 취준생 미현(이솜)까지 영입하여 수영대회에 출전시키게 되고 TV 인터뷰까지 하면서 동구와 함께할 수 있는 희망을 얻게 됩니다. 동구와 살집까지 나라에 신청해놓은 상태였죠. 하지만 우연히 TV를 본 동구의 엄마가 갑자기 나타나 동구를 데려가겠다고 하고 법정 싸움까지 가게 됩니다. 결국 두 사람은 떨어지게 되고 떨어진 세하와 동구는 서로를 그리워합니다.  동구와 세하는 과연 다시 함께 할 수 있게 될지 영화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후기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정말 대단하다'였습니다. 비장애인들도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힘들어하는데 두 사람 모두 장애를 가졌지만,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기엔 아직은 많이 불편한 사회에 굴하지 않고 서로의 단점과 장점을 채워주고 보완해 나가며 삶을 살아가는 것이 대단하다 느껴졌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세하와 동구를 연기한 이선균과 이광수는 연기에 부담을 더 느꼈을 것 같은데요. 저는 두 사람의 연기가  과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하지만 장애를 가진 가족을 둔 분들에게는 어땠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 스토리는 감동적인 부분과 코믹적인 부분을 적절하게 섞어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굳이 넣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장면 없이 심플한 스토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영화로만 보신 분들에게는 조금 심심하셨거나 또는 감동을 이끌어 내려고 억지스러운 내용을 넣었다고 생각을 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회적인 시선으로 영화를 보았고 너무 과하지 않게 사회적인 시선을 전달하면서 영화를 재밌게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장애인들을 무조건 불쌍하게 생각하거나 또는 불편한 시선으로만 보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삶을 스스로 또는 가족과 함께 그리고 동구와 세하처럼 특별한 인연을 통해 개척하며 살아가는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PS. 영화 보면서 너무 좋았던 명대사 : " 사람이 태어나면 끝까지 살아야 할 책임이 있단다 - 박신부(권해효)

"평생 한 사람에게만 실망하세요. 살다 보면 사랑하는 순간보다 실망하는 순간이 더 많습니다. 그러니 그 사람의 실망까지도 사랑하십시오 그럼 그 사랑은 영원할 것입니다. " - 박신부(권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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