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올빼미> 기본정보 및 배우 소개
감독: 안태진 , OST: 황상준. 배우: 유해진(인조 역), 류진열(천경수 역), 최무성(이형익 역), 조성하(최대감 역), 김성철(소현세자 역), 박명훈(만식 역), 안은진(소용조씨 역), 조윤서(강빈 역), 이주원(석철 역) 외 / 제작사- 영화사 담담, 씨제스, 배급사- NEW.
영화 올빼미는 2022년 11월 23일 개봉한 영화로 장르는 스릴러, 러닝타임은 118분, 누적 관객 수는 3,329,547명 평점은 8.8~8.9대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수상내역으로는 21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 2023이 있습니다. 감독 안태진 장편 데뷔작이기도 한 영화 올빼미는 실제로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던 소현세자와 아버지 인조가 등장합니다. 조선의 비극적인 역사 배경과 함께 픽션으로 맹인 침술사를 등장시켜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는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온몸이 전부 검은빛, 눈과 귀, 코, 입에서 모두 선혈이 흘러나왔다.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 같았다."
영화 줄거리
앞이 보이지 않는 경수(류준열)는 홀로 병이 있는 열 살 동생을 키우면서 동네 침술원에서 조수 노릇을 하고 있던 중 궁에서 의원을 뽑으러 온 이형익(최무성)의 눈에 띄어 침술사로 궁에 들어가게 됩니다. 바로 동생의 약 값을 벌기 위해서였는데요. 맹인이라 무시를 당하기도 하지만 이형익을 따라다니며 중전(소용 조 씨)에게 침을 놓기도 하고 약재 분류도 잘 해내면서 궁 생활에 적응해 나갑니다. 그러던 중 청에 인질로 갔었던 소현세자(김성철)가 8년 만에 돌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인조(유해진)는 아들이 돌아오는 것을 반가워하지 않으며 돌아온 후 청나라의 관계에 대해서도 소현세자와 부딪히게 됩니다. 오랜 청나라 생활로 인해 몸이 많이 약해져 있는 소현세자는 원손을 돌 보아준 이형익 어의에게 자신의 지병을 봐달라고 이야기하고 자연스럽게 함께 다니는 침술사 경수도 소현세자에게 소개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이형익이 퇴궐하였지만 소현세자의 기침이 심해져 홀로 침을 놓게 된 경수. 이때 경수가 밤에는 조금 볼 수 있다는 것을 소현세자가 알게 되고. 혹여 쫓겨날까 봐 사실대로 말하지 못하는 경수를 내치게 됩니다. 하지만 경수가 진심을 다해 자신의 병에 대해 진단해 준 것과 침술로 기침이 완화된 것을 느끼고 경수를 다시 부르게 됩니다. 이때 소현세자는 경수가 밝은 곳에서는 보지 못하고 어두운 곳에서는 조금 볼 수 있는 병을 앓고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비밀로 지켜주면서 경수는 소현세자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잘 지내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소현세자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급하게 이형익과 함께 찾아가고 침은 직접 이형익이 놓게 됩니다. 한참 치료를 하고 있던 중 잠시 불이 꺼진 사이 경수는 소현세자의 상태를 보게 되고 놀라 하마터면 이형익에게 눈이 보이는 것을 들킬 뻔하죠. 세자는 그날 그렇게 죽게 되고 세자의 죽음을 유일하게 목격한 경수는 진실을 밝히려고 애를 쓰게 되는데요 과연 소현세자를 죽인 범인은 누구이고 경수는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영화에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 후기(개인적인 평가)
처음에 올빼미가 개봉한다고 했을 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류준열과 유해진이 나온다고 해서 관람을 할까 하다가 사극이라 뻔할 것이라 생각해서 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때 편견을 갖지 말고 볼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역사적 배경을 가져와 눈이 보이지 않는 맹인 침술사를 픽션으로 넣은 것이 참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주연으로 나온 배우들은 워낙 연기파 배우들로 유명하기도 해서 극중 몰입도를 더 높여주는데 한몫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연기 인생 최초로 왕을 연기했다는 유해진 배우와 맹인 연기가 처음이었던 류준열 배우의 연기는 개인적인 평이지만 딱히 흠잡을 데가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뜻하면서도 이성적인 소현세자를 연기한 김성철 또한 역할에 찰떡이란 생각이 들었고 영화 중간마다 감초 역할을 하는 배역들도 과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극이라고 항상 많은 배역들이 나와 정신없었던 다른 영화들에 비해 딱 필요한 배역들만 등장하면서 쓸데없이 시간을 끄는 전개가 이루어지지 않고 사건을 빠르게 진행시키면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던 연출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결말이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역사적 배경을 가져와 만든 픽션 영화치고는 너무 억지스럽지도 않고 스토리가 괜찮았던 영화라고 생각해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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