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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관람 후기 및 간단한 정보 (스포 주의)

by 낌은 2024. 5. 22.

 

영화 <파묘> 기본 정보 및 배우 소개

감독: 장재현, 배우:최민식(김상덕 역), 김고운(이화림 역), 유해진(고영근 역), 이도현(윤봉길 역), 김민준(일본 귀신역), 외 

 

영화 <파묘>는 2024년 02월 22일이 개봉한 영화로 장르는 미스터리, 공포, 러닝타임 134분, 15세 이상 관람가로 평점은 8대로 낮은 편은 아니지만 오컬트물 답게 호불호가 갈리는 관람평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누적관객수 1,190만 명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영화 <파묘>를 관람하였습니다. 현재 왓챠, 웨이브, 시리즈온, 쿠팡 플레이등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 줄거리

미국에서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은 미국에서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장손을 만납니다. 대물림을 꼭 끝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얼마 전 태어난 자신의 아이가 알 수 없는 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화림은 이것이 바로 묫바람(조상의 묫 자리가 잘 못 되었다.) 때문이라고 단정 짓고 이장을 권유합니다. 화림은 그 즉시 한국으로 돌아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영근)을 찾아가 함께 하자고 제안하고 상덕은 곧 있을 딸의 결혼에 보탬이 되고자 이를 수락하게 됩니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이장을 결정한 장손 역시 한국으로 들어와 이 네 사람과 만나게 되고 이장을 해야 하는 할아버지의 묫으로 함께 향합니다. 묘을 살펴 본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다시 거절하지만, 결국 화림의 설득으로 파묘가 시작이 됩니다. 상덕(최민식)과 영근(유해진)은 파묘를 하고 화림(김고은)은 대살 굿을 진행합니다. 꺼림직한 부분이 있었지만 파묘와 대살 굿은 잘 진행이 되었고 다음날 곧장 화장을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거라 여깁니다.  하지만 화장을 하기 전 기이한 사건들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상덕이 생각했던 그 불길한 느낌이 맞아떨어지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험한 것이 나오게 되고 그렇게 파묘를 시작한 네 사람뿐만 아니라 파묘를 결정한 가족들 역시 위험에 처하게 되면서 그 누구도 파묘를 하기 전으로 되돌릴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 모두가 살기 위해서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만 하는 상덕(최민식), 영근(유해진), 화림(김고은), 봉길(이도현은) 은 과연 무사히 험한 것을 피해 진짜 '파묘'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영화를 통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영화 리뷰 및 영화 관람 시 도움이 될만한 간단한 정보 (스포 주의)

우선 영화에서 나오는 김상덕 , 이화림, 유해진, 윤봉길은 독립운동가의 이름입니다. 주인공들의 이름을 독립운동가로 설정한 이유는 바로 '파묘' 스토리 자체가 일제강점기 시대에 그들이 행했던 악행들을 배경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의뢰인의 조상이 친일파였고 그 무덤에 조선의 정기를 끊는 쇠말뚝이 박혀있었다고 나옵니다. 그것을 지키고 있는 것은 영화에서 말한 '험한것' 이요. 그런 곳에 묻혀 있었으니 조상이 계속해서 울부으며 알 수 없는 기이한 일들이 발생했던 것이고 그것을 파내었으니 문제가 발생했던 것입니다. 또한 영화에서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법명이 '기순애'( 'キツネ(狐 키츠네, 여우) 라는 여우 같은 음양사가 스님에게 묫자리를 추천해 준 장본인이라고 합니다. 이는 기순애 즉 무라야마 준지라는 음양사가 알면서도 일부러 묫자리로 그곳을 추천 해주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덤 근처에 묘와 상극이라는 여우들이 득실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을 지키고 있었던 ' 험한 것'의 정체는 바로 일본 무사 정령으로 도깨불 처럼 날아다니기도 합니다. 해결할 방법을 쉽게 찾지 못했으나 음양오행을 이용해 결국 일본 무사를 이겨냅니다. 영화 <파묘>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나누어 1~3부 전반부, 4~6장 후반부로 나누어지게 되고 대부분 오컬트물이라고 생각하며 전반부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후반부에 '험한 것' 나오면서 5장부터 크리쳐물로 전환되게 되는데 이 부분부터 호불호가 갈리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전반부에 긴장감 있게 보다가 후반부에 들어서 실망을 한 사람으로서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해석을 꼭 찾아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영화 관람하는 동안 떡밥 회수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영화관에서 나오면서 찝찝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만약 해석이 많이 되어 있는 후기를 읽고 갔다면 조금 더 몰입하며 볼 수 있었을지 모르겠으나, 아무리 생각해도 도깨비불은 적응이 안 되는 CG였고 일본 무사가 등장하면서 영화 스토리가 아니라 화면 자체가 유치해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큼 전혀 무섭지도 않았고 소름끼치지도 않았습니다. 어린아이 장난 같은 도깨비불은 '피식' 하게 만들 정도로 황당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곡성과 비교하자면 끝나는 순간까지 소름 끼치고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던 영화 <곡성>에 비해 영화 <파묘>는 스토리와 연기는 좋았으나, 후반부에 등장한 일본 무사가 영화에 오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사실상 묘를 파내고 뱀(누레온나)이 등장하는 부분까지는 소름 끼치고 긴장감이 맴돌았었는데 도깨비불 나오자마자 산통이 다 깨져서 몰입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자꾸 곡성과 비교하게 되는데 굿을 벌이는 장면도 연기력은 정말 나무랄 때가 없었지만 곡성이 비해 그다지 임팩트가 강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얼굴에 쓰 글자도 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적어놓은 거란 걸 알게 되면서 짧은 예고편만 보고 굿 신을 기대한 것에 비해 너무 임팩트가 없어서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후반부에 봉길(이도현은)과 김고은이 힘을 합쳐 봉인하려고 하던 그 장면이 조금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기대를 하고 영화관에 바로 달려가 봤던 터라 영화를 본 후 실망감도 컸습니.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는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해설을 일일이 찾아가다 보니 그 부분에서 더 재미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영화 <파묘>는 어느 정도 정보를 찾아보고 관람을 하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지식 또는 이해력이 출중하신 분들은 그냥 보셔도 이해를 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강점기 시대의 관련된 내용이고 주인공들의 이름이 독립운동가의 이름이다 정도로만 영화를 보는 중 이해를 했었기 때문에 다른 점들은 오히려 찾아보면서 재미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언급한 내용 말고도 다양한 부분들의 해설들이 나와 있기 때문에 영화 관람 후 또는 전에 찾아보고 관람하면 조금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 <곡성>를 뛰어넘지는 못했다고 느꼈지만,  스토리 전개는 일제강점기를 묫자리를 통해 돌려까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후반부에서 일본 장수와 도깨비불 때문에 그마저도 유치하게 여겨질 뻔했지만요. 아마도 비슷한 내용으로 파묘 2가 나온다면 굳이 영화관에서 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집에서 보기에는 크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 것 같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리뷰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영화<파묘>의 경우에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의 판단으로 좋은 영화관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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