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레스트 검프> 기본 정보 및 배우 소개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배우: 톰 행크스(포레스트 검프 역), 로빈 라이트(제니 역), 게리 시나이즈(댄 테일러 역), 미켈티 윌리암슨(벤자민 역), 샐리 필드(검프 부인 역), 각본: 에릭 로스 외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대한민국에서 1994년 10월 15일 개봉한 미국 영화로 미국에서는 1994년 7월 5일 개봉하였으며, 대한민국에서 2016년 9월 7일 재개봉을 했었습니다. 장르는 드라마/코미디/로맨스 외 영화로 상영시간 142분, 12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윈스턴 F. 그룸이 1986년에 출판한 포레스트 검프 소설을 각색하여 만든 영화로 각색 전까지는 소설이 베스트셀러까지도 가지 못 했으나, 영화개봉 이후 소설이 전 세계에 판매되며 많이 알려졌다고 합니다. 티빙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영화 줄거리
영화는 버스를 기다리며 앉아 있는 벤치에서 옆 사람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포레스트 검프의 모습으로 시작이 됩니다. 다리가 불편하고 IQ 75의 경계선 지능을 가지고 있는 검프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고 집에 있는 날이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없이 홀로 검프를 키우던 어머니는 포레스트를 위해 다리 교정기를 달아주고 일반 학교에 보내기 위해서 입학이 불가하다는 교장에게 몸을 주는 조건으로 입학을 시킵니다. 학교를 가던 첫날 스쿨버스 안에서 검프가 지능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자리에도 앉지 못하게 친구들이 괴롭혔는데 이때 검프에게 운명처럼 나타난 첫사랑 제니가 감싸주며, 늘 함께 하는 친구로 지내게 됩니다. 검프와 친구가 되어 준 어린 제니에게도 말 못 할 사정이 있었는데 바로 아버지가 성적 학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검프가 학교에 나오지 않는 제니를 찾아가게 되는 것이 계기가 되었는지 제니의 아버지는 그날 이후 경찰에 체포됩니다. 그 이후 고등학교 때까지 제니와 검프는 친구로 붙어 다니며 지냈는데 어느 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늘 검프를 괴롭히던 친구들이 검프에게 돌을 던지고 제니는 돌을 맞고 있는 검프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칩니다. 그날 검프는 도망을 치며 자신이 교정기 없이도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포레스트 검프가 빠르게 달리기 하던 것을 본 대학에서 미식축구 선수로 발탁하고 대학 졸업 후 군대에 들어가 탁월한 신체능력으로 많은 일들을 합니다. 군대에서 탁구에 소질을 보여 올림픽에 참가도 하고 베트남 전쟁 참전 중 댄 중위의 목숨을 구합니다. 하지만 베트남 전쟁 중 댄 중위는 구했지만 군에서 가장 친했고 전역 후 새우잡이를 함께 하기로 한 동료를 잃습니다. 군에서 제대한 포레스트는 죽은 동료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우잡이를 하게 되고 군에서 다리를 잃고 방황하던 댄 중위도 포레스트와 함께 새우잡이에 뛰어들어 두 사람은 크게 성공하게 됩니다. 포레스트가 그렇게 열심히 삶을 이어나가는 사이 어릴 때 성적 학대를 받은 제니는 히피가 되어 마약을 하며 방황에 빠지고 포레스트 곁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제니도 떠나고 늘 IQ 75의 경계선 지능을 가지고 있던 포레스트 검프가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지해 주던 어머니마저도 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렇게 혼자 남게 된 포레스트 곁에 어느 날 방황을 끝내고 돌아온 제니는 한 동안 포레스트와 함께 평온한 생활을 이어가지만, 결국 얼마 못 가 또 떠나게 되고 포레스트는 제니가 떠난 후 끝이 없을 것 같은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과연 포레스트는 달리기를 멈추고 다시 한번 인생에서 행복을 맞이할 수 있을지. 영화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화 리뷰
너무 오래된 영화였기 때문에 명작이기는 하나 독립영화 같은 느낌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재미요소에 대해서는 기대를 낮추고 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옛날 영화라고 하기에 전혀 촌스럽지 않았고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블랙코미디가 적절하게 들어가 있고 그 당시 사회에 대한 풍자와 시선에 대한 비판도 자연스럽게 녹아있어 보는 내내 다양한 생각들을 할 수 있었던 영화였기에 왜 아직도 명작으로 알려지고 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포레스트 검프는 경계선 지능을 가진 사람이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꾸준함과 진정성으로 지능을 이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인이 '말하는 대로' 행동하고 책임을 졌기 때문에 어느 정상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들 보다 더 나은 삶의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었습니다. 이런 영화들을 보고 있자면 사회적인 '편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지능이 낮은 사람의 '인간 승리'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고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에서 포레스트 곁에 머물다 간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영화 속에 포레스트 어머니는 남편 없이 지능은 부족하지만 정직하게 포레스트를 훌륭하게 키워냅니다. 또한 군인 집안에서 군인으로 만의 삶을 추구하고 전장에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인생의 마무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댄 중위 역시 다리를 잃고 방황하면서 자신을 살린 포레스트를 원망도 했지만 포레스트 덕분에 또 다른 삶이 자신을 살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감사하게 됩니다. 제니 역시 방황을 많이 하지만 결국 포레스트 곁으로 돌아와 평온한 삶의 마무리를 선택을 하게 됩니다. 어쩌면 그들에게 포레스트는 희망의 아이콘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까지 우직함으로 모든 역경을 이겨내는 포레스트를 보며 그들 역시 삶의 희망을 되찾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좋았던 점은 제니가 등장하는 순간부터 로맨스인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제니와 포레스트가 자주 나오긴 하지만 너무 로맨스에만 치우친 영화도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포레스트 검프의 삶에 대해서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실 영화 속에서 저는 희망의 메시지만을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기 위해 보기 시작한 영화였으니까요. 솔직히 미국의 그 당시 정치, 전쟁, 인종차별, 히피에 관한 것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어 해설들을 찾아보며 그 당시 미국의 어두운 단면, 부조리함, 전쟁을 멈춰야 하는 명분 등 정치적인 요소들이 많이 가미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영화를 또 다른 시선으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설을 찾아보기 전까진 그런 부분까지 고려하고 보지 않았던 한국인인 저에겐 확 느껴질 정도로 불편함을 주었던 장면들이 나왔던 것은 아니기에 혹여나 제가 말한 시대적 풍자와 비판에 대한 내용이 가미된 영화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불편함 없이 볼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영화 명대사 : 과거는 뒤에 남겨둬야 앞으로 나갈 수 있어 /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네가 무엇을 고를지 아무도 모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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